김지연 소아치과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은 앞으로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구강건강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우식증이 이미 생긴 경우도 이를 메꾸거나 씌우는 등의 수복치료가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치아우식의 발생을 막거나 현재의 치아우식 상태가 빠르게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저희 김지연소아치과에서는 위험인자분석에 따른 치아우식관리(CAMBRA, Caries Management by Risk Assessment)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예방∙치료 등의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관리하는 등 앞으로 치아우식증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칫솔질 교육, 식이상담, 불소도포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치아우식관리 CAMBRA

일반적으로 소아치과를 포함한 치과에서 가장 널리 하는 치료가 치아우식증 치료입니다.
치아우식증의 초기단계에서는 여러 가지 예방법을 사용해 우식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비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미 치아에 구멍이 생기는 등 치료가 필요한 단계가 되면 수복치료를 시작합니다.
치아우식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우식 부위를 제거하고 메꿔주는 치료를 하지만 우식이 상당히 진행되어 치수(신경)까지 이른 경우에는 치수치료(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치아 전체를 씌워주는 치료가 뒤따르게 됩니다.
물론 치수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도 씌워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우식증의 초기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할지 말지 결정할 때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합니다.
환자와 보호자도 함께 화면을 통해 치아상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치아우식 조기진단 QLF

많은 어린이들이 치과를 무서워하지만 대부분은 심리적인 행동유도방법으로 치과에 적응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겁이 아주 많아서 불안과 공포심이 심해 치과치료가 힘들 경우 어린이의 진정을 위해 웃음가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웃음가스는 무색, 무취의 불활성 기체로 흡입 시 손발이 간지럽고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면서 점차 진정상태에 접어들어 공포심을 줄여 줍니다. 치료 끝나기 직전에는 100% 산소를 흡입하게 되어 체내의 웃음가스는 모두 제거되므로 휴유증이 없습니다.

중이염이 심하거나 폐가 안 좋은 경우는 위험하므로 사용할 수 없으며 비호흡이 원활하지 않거나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심할 경우 흡입진정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이란 위, 아래 치아나 턱의 비정상적인 관계로 인해 기능적, 심미적인 문제가 있는 교합 상태를 의미합니다.
치아가 삐뚤삐뚤한 경우,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 치아가 돌출된 경우, 앞니끼리 닿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교합이 존재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기는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치열 및 턱뼈의 성장을 관찰하고, 필요할 경우 바람직한 교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치열공간관리를 시행하거나 성장을 이용한 턱교정 치료를 하게 됩니다.

모든 부정교합이 성장기 교정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반대로 모든 부정교합이 성장완료 후 또는 영구치열 완성 후에만 치료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우선 현재의 상태에 대해 상담과 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필요할 경우 진단분석을 시행해 치료 여부나 시기를 정하고 성장 단계에 맞춘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기에는 신체활동이 많아 치아를 포함한 얼굴과 머리 부분에 외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손상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외상 직후 초기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치료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라도 향후 치아신경조직의 괴사, 치아 뿌리의 흡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유치나 주변 조직에 외상을 입은 경우 후속 영구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꼭 치과를 방문하셔서 검사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음식을 먹을 때 턱 주위의 통증을 느끼거나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턱관절 질환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 결림 등의 만성 질환의 근원이 될 수도 있으므로 초기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할 경우에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생활 속 안 좋은 습관의 변화와 간단한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개선 가능한 질환이므로 더 큰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진단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청소년기에는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동안 좋지 않은 자세나 과도한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턱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질환의 치료는 가장 보존적(가역적)이고 간단한 치료부터 시작해 단계별로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자가요법과 행동조절, 약물요법이 우선되고 그 다음 단계로 물리치료와 장치치료가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외과적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시기에는 외상이나 치아우식(충치)으로 인해 앞니에 치수치료(신경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치수치료한 치아는 서서히 변색되는데 그 정도가 심한 경우 심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치수치료 받은 한 두 치아만 미백치료를 하면 심미적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치아를 하얗게 하는 미백치료의 경우 이 시기에는 지각 과민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